지금 힘들다면 혼자 견디지 마세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 무료),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로 연락할 수 있습니다. 지금 위급하다면 119에 신고하세요.
정부는 10월 12일 국무총리 주재 자살예방정책위원회에서 제6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이 글은 계획의 내용 가운데 일반 시민이 알아 두면 좋은 것, 곧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과 지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정리했습니다. 정책 소식을 다루는 글이며, 방법이나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담지 않았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인가
복지부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 자살률은 2024년 29.1명으로 2012년 이후 가장 높았고, 2025년에는 27.8명으로 줄었습니다.
- 국가데이터처의 잠정 통계에서 2026년 1~7월 자살사망자는 7,432명으로, 2025년 같은 기간(8,475명)보다 1,043명(12.3%) 줄었습니다.
- 계획의 목표는 2030년까지 자살률을 2024년(29.1명) 대비 33.3% 줄인 18.9명 이하로 낮추는 것입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올해 상반기(1~5월) 자살사망자 감소가 통상적인 변동 범위를 넘어선다고 분석했다고 복지부는 밝혔습니다. 다만 계획의 비전은 숫자 감소가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누구나 도움을 청하고 보호받을 수 있는 기본 안전망을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 가지 전략 — 무엇이 달라지나

복지부는 계획을 B.A.S.I.C.라는 다섯 전략으로 묶었습니다.
| 전략 | 핵심 내용 |
|---|---|
| Basic Safety Net(생명지킴 안전망) | 위기가 생겼을 때 신속한 대응과 치료·보호 제공 |
| Active Outreach(적극적 발굴·예방) | 도움 요청을 기다리지 않고 기관이 먼저 위험을 발견해 지원 |
| Structural Support(구조적 근본 원인 해소) | 채무·빈곤·고립·돌봄 같은 사회·경제적 요인을 정책 대상에 포함 |
| Integrated Care(맞춤·통합형) | 학생·청소년, 범죄피해자, 특수직군, 유족 등 대상별 지원 |
| Community Accountability(국가·사회 책임 강화) |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와 민간이 함께 책임 |
내가 알아 둘 변화
위기에 처했을 때
- 국가자살대응실을 설치해 국가 차원에서 상황을 확인하고 지역 대응을 지원합니다.
- 자살예방센터 인력을 센터당 5.0명(2026년)에서 7.1명(2027년)으로 늘립니다.
- 입원하지 않는 자살시도자에게도 최대 24시간 일시보호서비스로 상담과 회복, 필요한 서비스 안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2025년 93곳에서 2026년 100곳, 2027년 103곳으로 늘리고,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현재 14곳에서 2030년 17곳으로 늘립니다.
치료와 비용
- 정신응급 필수의료 지정과 병상 확충, 고위험군 치료 거점의료기관 지정을 추진합니다.
- 난치성 우울증 치료의 보장성을 강화합니다.
- 가족상담은 환자가 원하는 친구, 동료 등으로 인정 범위를 넓히고 고위험군의 급여 인정 횟수를 늘리는 방향입니다.
- 자살시도자 치료비 지원 한도를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응급입원료 지원 상한을 45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단계적으로 올리는 것을 추진합니다. ‘추진’ 단계이므로 시행 시기는 별도 공지를 확인하세요.
돈과 돌봄 문제
- 과도한 채무로 힘들 때 관련 구제·지원 제도를 한 번에 안내받을 수 있는 전국민 채무상담 대표번호 1375(신용회복위원회) 운영을 10월에 시작합니다.
- 2027년 중위소득을 6.7% 올리고, 자살고위험군 긴급생계비 지원, 가족휴가·주야간보호·돌봄휴직 확대 같은 돌봄 부담 완화책을 추진합니다.
학생·청소년과 유족
- 학생·청소년 대책으로 경쟁·주입식 교육을 지양하고 질문·토론 중심의 수업 문화를 만들고, ‘학생마음건강 실태조사’로 원인을 규명해 맞춤 대책을 세웁니다.
- 자살유족 원스톱 지원은 2026년 6월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유족보호관(가칭) 제도를 통해 사건 이후에도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도록 합니다.
AI는 어떻게 쓰이나
계획에는 AI를 활용한 자살위험 예측과 지역별 동향 분석이 포함됐습니다. 또 109 상담일지 작성이나 자살유발정보 모니터링처럼 사람이 직접 하던 업무를 AI가 돕도록 해, 전문 인력이 상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게 한다는 구상입니다. 자살동기분류도 지금의 7가지에서 27가지로 세분화해 정보의 질을 높이고, 건강보험 이력 등과 결합해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듭니다. 복지부는 구체적인 사업명이나 예산, 개인정보 보호 방안은 이번 보도자료에서 따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3월에 발표된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
복지부는 3월 27일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한 사회”를 비전으로 한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도 발표했습니다. 6대 분야, 17대 핵심과제, 53개 세부과제로 이루어져 있고, 눈에 띄는 숫자는 이렇습니다.
| 항목 | 현재 | 개선 |
|---|---|---|
| 급성기 집중치료실 병상 | 391개 | 2,000개 |
| 동료지원 쉼터 | 7개 | 17개 |
| 동료지원인 인건비 지원 | 88명 | 300명 |
| 정신질환자 주거지원 | 7호 | 100호 |
| 권역트라우마센터 | 5개 | 17개 |
청년 정신건강검진과 병역판정검사에서 위험군으로 나온 사람은 첫 진료비 지원과 심리상담 바우처로 치료·상담에 연결하는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24시간, 무료
-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 빚 때문에 답답할 때 1375(신용회복위원회) — 10월 운영 시작 예정
- 119 — 지금 위급할 때
마음이 계속 무겁다면 우울증 증상 정리를 읽거나 아래 자가진단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은 진단이 아니며, 점수와 상관없이 힘들다면 상담을 받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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