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코에 뿌리면 우울증이 좋아진다?” 올해 10월 26일 <em>JAMA</em>에 실린 임상시험입니다. 항우울제가 잘 듣지 않는 치료저항성 우울증에서 환각성 약물인 메부포테닌(5-MeO-DMT)을 코로 한 번 투여했을 때의 효과와 안전성을 봤습니다. 아직 연구 단계의 약이며, 스스로 구하거나 시도하면 안 됩니다.

이 글은 논문 초록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초기 단계(2b상) 시험이며, 승인된 치료가 아닙니다. 우울증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어떤 시험인가

시험 설계: 2b상 이중맹검, 38개 기관(호주·유럽·미국), 193명, 12mg 73명·8mg 46명·0.3mg 74명, 8주 추적
메부포테닌 2b상 시험 설계 — JAMA 초록 기준

무엇이 나왔나

29일째 MADRS 점수 변화: 12mg -11.1점, 8mg -12.5점, 0.3mg -5.5점. 반응률 35%·34%·12%, 관해율 26%·18%·8%
29일째 우울 점수 변화와 반응·관해율 — JAMA 초록 기준

연구진은 이 약이 짧은 관찰 시간과 적은 병원 방문으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실로시빈이나 에스케타민과 비교).

이 결과를 어떻게 읽어야 하나

이 시험이 말하지 못하는 것: 2b상 초기 단계, 비교군이 저용량(0.3mg)이라 효과를 구별하기 쉬움, 추적 8주, 승인된 치료 아님
메부포테닌 시험의 한계
  1. 초기 단계(2b상)입니다. 큰 규모의 3상 시험과 규제 심사를 거치지 않아 치료로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2. 비교군이 저용량(0.3mg)이지 가짜 약이 아닙니다. 환각 경험이 있는 약이라 참가자가 어떤 용량을 받았는지 짐작했을 수 있다는 점은 이런 연구에서 일반적으로 우려되는 부분입니다(초록에서 직접 평가되지는 않았습니다).
  3. 추적이 8주입니다. 효과가 얼마나 오래 가는지, 반복 투여가 필요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4. 결과는 평균입니다. 12mg에서 반응한 사람은 약 3분의 1이었고, 3분의 2는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5. 연구비 출처와 이해관계는 초록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 쓸 수 있는지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6. 환각성 약물은 불법 구매나 임의 사용이 위험합니다. 이 글은 이런 약을 구하거나 써 보라는 뜻이 아닙니다.

우울증이 있다면

NHS는 우울증 치료가 자기 관리, 대화 치료, 약의 조합이라고 설명합니다. 경증은 지켜보기, 지도받는 자기 도움, 운동, 인지행동치료(CBT) 같은 대화 치료가 권해지고, 중등도~중증은 항우울제와 대화 치료를 함께 쓰는 경우가 많으며 이 조합이 한 가지보다 낫다고 합니다. 심한 우울증은 정신건강팀이 돕습니다. 항우울제는 의사가 처방합니다.

지금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혼자 견디지 말고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 무료)나 119에 연락하세요. 자세한 안내는 자살예방 6차 기본계획 정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내 상태는 우울증 자가진단과 불안 자가진단으로 점검하고, 증상은 우울증 증상에서 확인하세요.

광고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