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나오는 고령자 통계는 항목이 많아서 정작 건강과 관련된 숫자를 찾기 어렵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10월 1일 공표한 2026 고령자 통계에서 건강·생활 지표만 골랐습니다. 부모님이나 내 노후를 생각할 때 볼 만한 숫자입니다.
이 통계는 항목마다 기준 연도가 다릅니다. 인구는 2026년, 건강 지표는 대부분 2024년, 사회·생활 지표는 2025년 기준입니다. 아래에 연도를 함께 적었습니다.
고령 인구는 얼마나 되나
2026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21.6%입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이 비중이 앞으로 계속 늘어 2036년에 30%, 2050년에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성별: 여자 중 고령 인구는 23.9%, 남자는 19.2%로 여자가 4.7%p 높습니다.
- 지역: 전국 평균(21.6%)보다 높은 곳은 9곳이고, 전남(28.6%), 경북(27.6%), 강원(27.1%), 전북(26.7%), 부산(25.9%), 경남(23.7%) 등입니다.
건강 지표
2024년 기준입니다.

| 지표 | 수치 |
|---|---|
| 65세의 기대여명 | 21.7년 (남자 19.5년, 여자 23.7년) |
| OECD 평균과 비교 | 남자 0.8년, 여자 1.9년 더 높음 |
| 65세 이상 1인당 진료비 | 537만 6천 원 (전년보다 7만 원 증가) |
| 본인부담금 | 125만 6천 원 (전년보다 4천 원 증가) |
| 건강검진 수검률 | 68.9% (전년보다 0.4%p 감소) |
읽는 법: 65세인 사람이 앞으로 평균 몇 년을 더 사는지를 보여주는 값이 기대여명입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4.2년 깁니다. 검진 수검률은 소폭 줄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건강검진 종합계획에는 노인 신체기능검사에 악력 검사를 추가하는 등 어르신 검진을 보강하는 방향이 담겨 있습니다.
특별기획 ‘지난 10년간 고령자 의식변화’에서는 자신의 건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고령자가 늘었고, 규칙적인 운동 실천이 9.3%p 증가했다고 정리했습니다. 도움받을 사람이 있는 고령자는 10년 전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생활 안전과 사회 참여
2025년 기준입니다.
- 보행 교통사고: 65세 이상 10만 명당 사망률 5.9명(전년보다 0.3명 감소), 부상률 105.2명(4.1명 감소).
- 고령 운전자 사고: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사고로 인한 사망자 비중 33.1%, 부상자 비중 23.4%로 전년보다 각각 2.9%p, 1.9%p 늘었습니다.
- 사회 참여: 자원봉사 참여율 8.9%, 단체 참여율 64.1%, 평생교육 참여율(65~79세) 26.0%.
- 인터넷: 79.2%가 이용하고, 96.0%가 인스턴트 메신저를 씁니다.
마음 건강과 삶의 만족
2025년 기준으로 현재 삶에 만족한다는 고령자는 33.7%로 전년보다 1.8%p 줄었습니다. 반면 자신의 사회·경제적 성취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29.0%로 4.2%p 늘었습니다. 도움받을 사람이 줄어드는 흐름과 삶 만족의 하락은 외로움과 관련해 눈여겨볼 대목이지만, 통계 요약에서는 둘 사이의 관계를 따로 분석하지 않았습니다.
이 숫자로 알 수 없는 것
- 요약문에는 어떤 질환이 늘었는지, 치매·골다공증·관절염 같은 개별 질환의 유병률은 나오지 않습니다. 상세 수치는 첨부 보고서(PDF)에 있을 수 있어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 기대여명이나 수검률의 전년 대비 변화 폭이 작다는 점도 감안하세요. 한 해 수치로 추세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부모님과 나를 위해
- 부모님의 건강검진 이력을 확인해 보세요. 수검률이 68.9%라는 것은 10명 중 3명 정도가 받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 걷기 같은 규칙적 운동을 함께 해 보세요. 운동 실천이 늘어난 것은 이 통계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꼽혔습니다.
- 도움받을 사람이 줄고 삶 만족이 떨어지는 흐름이 보입니다. 안부를 정기적으로 묻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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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가데이터처 · 2026.10.01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