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국가검진은 50세부터 시작합니다. 그럼 그 전에는 아무것도 확인하지 않아도 될까요? 혈변이 보이거나 배변 습관이 달라졌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진료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증상이 없는 사람은 어떤 사람부터 검진을 받아야 할지 가려내는 도구도 있습니다.
이 글은 대장암 검진 제도, 놓치지 말아야 할 증상, 위험 요인, 그리고 증상이 없는 사람의 위험 단계를 가르는 APCS 점수가 무엇을 알려 주고 무엇은 알려 주지 못하는지를 정리합니다. 한국의 대장암 통계는 대장암 통계 정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국가암검진, 대장암은 이렇게
국가암정보센터가 안내하는 대장암 검진입니다.
| 항목 | 내용 |
|---|---|
| 대상 | 50세 이상 남·여 |
| 주기 | 1년 |
| 기본검사 | 분변잠혈검사 — 대변에 피가 섞였는지 확인 |
| 추가검사 | 잠혈반응이 있으면 결과에 따라 대장내시경 |
즉 50세 미만은 국가암검진(대장암) 대상이 아닙니다. 이 나이에 대장암이 걱정되면 증상이 있는지, 가족력이나 다른 위험 요인이 있는지를 먼저 보게 됩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확인할 증상
영국 NHS가 안내하는 대장암의 증상입니다. 흔한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나는 증상이라, 있다고 해서 곧 대장암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 평소와 다른 배변 변화 — 묽은 변, 설사, 변비, 배변 횟수의 증가나 감소
- 대변에 피가 보임(붉은색 또는 검은색), 항문 출혈
- 화장실에 다녀왔는데도 또 가고 싶은 느낌
- 복통, 배에 덩어리, 더부룩함
- 이유 없는 체중 감소
- 심한 피로나 숨참 — 대장암으로 생길 수 있는 빈혈의 신호
NHS는 대변이 검거나 어두운 붉은색이거나 피가 섞인 설사가 있으면 서둘러 진료를 받으라고 안내합니다. 항문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대변에 피가 많이 보이거나 큰 덩어리가 있으면 응급 상황입니다.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창피해하지 말고 진료를 받으세요.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쉬워집니다.
위험 요인
NHS가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는 것입니다.
- 50세 이상
- 흡연
- 과체중
- 가까운 가족 중 대장암이 있음
-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 대장 용종
- 린치증후군, 가족성 용종증(FAP) 같은 유전 질환
NHS는 대장암을 항상 예방할 수는 없지만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으로 하루 5접시 이상의 과일·채소, 규칙적인 운동, 체중 조절, 금연, 술 줄이기, 붉은 고기와 가공육 줄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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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없는 사람의 위험 단계: APCS 점수
APCS(Asia-Pacific Colorectal Screening) 점수는 증상이 없는 아시아인에서 진행성 대장 신생물(진행성 선종이나 대장암)의 위험을 가르기 위해 2011년 개발됐습니다. 네 가지 정보만 쓰는 7점 만점의 점수입니다.
| 항목 | 점수 |
|---|---|
| 나이 | 50세 미만 0 · 50~69세 2 · 70세 이상 3 |
| 성별 | 여성 0 · 남성 1 |
| 부모·형제·자녀 중 대장암 환자 | 없음 0 · 있음 2 |
| 흡연(현재 또는 과거) | 없음 0 · 있음 1 |
합계 0~7점을 세 구간으로 나눕니다.
| 점수 | 위험 단계 | 원 연구에서 진행성 신생물 비율 |
|---|---|---|
| 0~1점 | 평균 위험 | 1.3% |
| 2~3점 | 중간 위험 | 3.2% |
| 4~7점 | 높은 위험 | 5.2% |
원 연구의 검증 집단에서 중간·높은 위험군은 평균 위험군보다 진행성 신생물이 각각 2.6배, 4.3배 많았습니다. 베이징에서 40~75세를 대상으로 한 검증 연구에서도 높은 위험군의 진행성 신생물 위험이 평균 위험군의 6.1배였습니다.
이 점수가 말해 주지 못하는 것
- 대장암이 있다 없다를 알려 주지 않습니다. 검진 순서를 정하는 보조 도구입니다
- 증상이 없는 사람용입니다. 증상이 있으면 점수와 상관없이 진료가 먼저입니다
- 예측력은 크지 않아, 원 연구에서 판별력(c-통계량)이 약 0.64였습니다. 점수가 낮아도 안심할 수 없고 높아도 병이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 용종, 염증성 장질환, 유전성 증후군, 비만, 당뇨, 음주 같은 다른 요인은 점수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직접 검증 근거는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고, 국가검진 기준을 바꾸는 근거는 아닙니다
이 점수를 활용한 연구에서는 평균·중간 위험군에는 분변 검사를 먼저 하고 양성이면 대장내시경을, 높은 위험군에는 바로 대장내시경을 권하는 방식을 시험했습니다.
이 사이트의 자가진단은
이 사이트의 검사는 APCS 점수 4문항과 NHS가 안내하는 경고 증상 7문항, 추가 위험 요인과 검진 이력 2문항을 묻습니다. 점수는 APCS 4문항만 합산하고, 증상과 위험 요인은 점수와 따로 안내합니다. 한국어 문항은 이 사이트에서 옮긴 것이며 진단이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50세 미만이면 대장암 검사를 받을 수 없나요?
국가암검진의 대상은 아니지만 증상이 있다면 연령과 상관없이 진료를 받아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 대장암이 있다면 의사와 검진 시기를 상담하세요.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이면 대장암인가요?
아닙니다. 대변에 피가 섞였다는 뜻이고, 용종이나 치질 같은 다른 이유로도 양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양성이면 결과에 따라 대장내시경으로 원인을 확인합니다.
APCS 점수가 낮으면 검진을 안 받아도 되나요?
아닙니다. 점수가 낮은 평균 위험군도 진행성 신생물이 1.3% 있었습니다. 50세 이상이면 점수와 상관없이 국가검진을 받으세요.
변비가 있으면 대장암을 의심해야 하나요?
변비는 매우 흔하고 대부분 생활 습관 문제입니다. 다만 배변 습관이 갑자기 달라졌거나 피가 섞이거나 체중이 줄면 진료를 받으세요. 자세한 기준은 변비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본 문서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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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본 문서는 아래 공공 보건기관의 공개 자료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각 기관의 원문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