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PPI(위산 분비를 줄이는 약)를 쓴 노인은 쓰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 위험이 약간 높게 나타났습니다(위험비 1.18).
- 그런데 다른 계열의 위산억제제(H2 차단제)와 비교하면 차이가 없었습니다(1.04).
- 어떤 약과 비교하느냐, 시간 편향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값이 1.18에서 1.75까지 달라졌습니다.
- 관찰 연구라 "PPI가 치매를 일으킨다"는 결론이 아닙니다. 먹고 있는 약을 마음대로 끊지 마세요.
역류성식도염이나 위염으로 위산억제제를 오래 먹는 분이 많습니다. 이 약과 치매의 관련을 따져 본 종합 분석이 Clinical Pharmacology & Therapeutics에 실렸습니다. 연구진은 연세대 소속입니다.
이 글은 논문 초록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본문 표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용어를 쉽게
- PPI(양성자펌프억제제): 위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막아 위산을 줄이는 약입니다. 위·식도 질환에 많이 처방합니다.
- H2 차단제(H2RA): PPI와는 다른 방식으로 위산을 줄이는 약입니다.
- 위험비: 비교 집단과 견줘 몇 배인지 보여 주는 값입니다. 1이면 차이가 없고, 1.18이면 18% 높게 계산됐다는 뜻입니다.
어떤 연구인가요

- 메타분석: 여러 연구를 모아 다시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 2026년 1월까지의 자료에서 기준에 맞는 관찰 연구 23편을 모았습니다. 시작할 때 치매가 없던 노인이 대상입니다.
- PPI 사용자와 비교 집단을 견줬고, 시간과 관련된 편향과 비교 집단 선택이 결과를 바꾸는지 따로 살폈습니다.
결과: 숫자가 비교 방법에 따라 달라졌다

| 비교 방법 | 치매 위험비 (오차 범위) |
|---|---|
| PPI 사용자 vs 비교 집단(전체) | 1.18 (1.02~1.37) |
| PPI 사용자 vs H2 차단제 사용자 | 1.04 (0.89~1.20) — 차이 없음 |
| H2 차단제를 쓴 사람 자체 (추가 분석) | 1.44 (1.07~1.93) |
| H2 차단제 사용자를 뺀 뒤의 PPI | 1.75 (1.38~2.22) |
| 시간 편향 처리: 지연 기간 적용 | 1.25 (1.07~1.46) |
| 시간 편향 처리: 시간에 따라 변하는 노출 | 1.38 (1.16~1.64) |
- 연구진은 PPI와 치매가 약하게 관련된다고 했습니다.
- 하지만 위험의 크기와 "PPI에만 해당하는지"는 비교 약 선택과 시간 편향 처리에 크게 좌우됐다고 했습니다.
- 다른 위산억제제인 H2 차단제를 쓴 사람도 치매 위험이 높게 나왔습니다(1.44). 이 점이 "약 자체"보다 다른 요인이 섞였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쉽게 말하면 PPI를 먹은 사람에서 치매가 조금 더 많았지만, 다른 위산억제제를 먹은 사람과 견주면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PPI가 원인인지,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 특성 때문인지 아직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결과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요
- 관찰 연구를 모은 것이라 원인과 결과를 증명하지 못합니다.
- 위장 질환이 있어서 약을 먹는 사람과 약을 안 먹는 사람은 건강 상태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가 결과에 섞였을 수 있습니다. 연구진도 PPI에만 해당하는 효과인지 더 확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 초록에는 PPI의 복용 기간, 용량, 약 종류별 차이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 대상은 노인입니다. 젊은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 연구진은 비교 약을 같은 조건으로 맞춘, 더 오래 보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 냈습니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할까요
- 먹고 있는 위산억제제를 임의로 끊지 마세요. 위·식도 질환이 다시 나빠질 수 있습니다. 약은 필요한 만큼 가장 짧게 쓰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이지만, 줄이거나 끊는 방법은 의사·약사와 상의하세요.
- 오래 먹고 있다면 다음 진료에서 "이 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지, 용량을 줄일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 증상 관리도 함께 하세요. 역류성식도염 증상과 생활 관리는 역류성식도염 증상과 관리와 역류성식도염 자가진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기억력이 걱정되면 약 때문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치매 위험 자가진단으로 일상 변화를 점검하고 진료를 받으세요. 치매 예방 생활습관은 뇌 건강 생활습관 가이드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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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linical Pharmacology & Therapeutics (Ha, Lee, Park, Ye 등; 연세대) · 2026.10.28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