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수면이 많을수록 83가지 질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가 화제입니다. 2026년 9월 <em>PLOS Medicine</em>에 실린 영국 연구입니다. 흥미로운 숫자지만 이 연구가 말하는 범위는 분명히 정해져 있습니다.

수면 기록은 병원 검사가 아니라 손목에 찬 기기로 잰 것이고, 관찰연구입니다. 렘수면을 늘리면 병이 줄어든다는 뜻이 아닙니다.

어떤 연구인가

연구 개요: UK Biobank 95,559명, 손목 가속도계 7일, 중앙값 8.9년 추적, 1,049개 결과 분석
연구 개요 — PLOS Medicine 초록 기준

무엇이 나왔나

저자들은 “6~8시간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질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래도 단정하면 안 되는 이유

해석할 때 주의: 관찰연구라 인과 아님, 손목 기기는 수면 단계를 추정, 영국 중장년 자료
이 연구가 말하지 못하는 것
  1. 인과가 아닙니다. 렘수면이 많은 사람이 원래 더 건강했을 수 있습니다. 미리 병이 있어 렘수면이 줄었을 가능성(역인과)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2. 손목 기기는 추정입니다. 수면 단계의 표준 검사는 수면다원검사입니다. 이 연구는 가속도계 신호를 알고리즘으로 환산한 값이라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대상이 영국 중장년입니다. 한국인에게 같은 크기로 적용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4. 한 주 기록을 바탕으로 평소 수면을 대표한다고 가정했습니다.
  5. 위험비는 상대 위험입니다. 절대 위험이 얼마나 낮아지는지는 별개입니다.

렘수면을 늘리는 방법은?

이 연구는 렘수면을 늘리는 방법을 다루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렘수면이 늘어나는지, 그렇게 했을 때 병이 실제로 줄어드는지는 이 글의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저자들이 강조한 것은 총 수면 시간 6~8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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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